Rule과 Advice 사이(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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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lick758 작성일09-04-01 11:02 조회7,808회 댓글0건본문
플레이 관련 조언, 하는 것도 청하는 것도 조심
30분 먼저 배우면 남을 가르치고 싶은 스포츠가 ‘골프’라고 한다.
하지만 상대가 원하지도 않는데 플레이에 대해 조언하는 것은 결례다.
이제 100타 수준에서 벗어나 보기 플레이어를 목표로
골프에 매진하고 있는 홍 과장은 얼마 전 상당히 불쾌한 경험을 했다.
스스로 초보 골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동반자가 플레이에 대한 조언을 해주면 대부분 고맙게 받아들였다.
그런데 그날 함께 플레이경기를 한 대학 선배의 조언은 이상하게 고맙지가 않았다.
처음부터 고까운 생각이 들었던 것은 아니다.
“그립을 너무 세게 잡았어.
그리고 드라이브할 때 상체가 흔들리니까 공이 잘 안 나가는 거야.”
선배의 말을 듣고 자세를 교정하니 공이 조금 더 잘 나가는 듯했다.
“샷을 할 때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어. 힘을 좀 빼.”
“퍼팅 감각을 익히려면 한참 연습해야겠네.”
“볼을 너무 잘 떠내려고 하면 벙커 샷을 할 때 실수하기 쉬워.
초보때는 그냥 일단 벙커에서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샷을 하는 것이 좋아.”
그는 홍 과장 차례가 되어 샷을 할 때마다 어김없이 조언을 해댔다.
너무 조언을 많이 하니 집중력도 떨어지고
자신감도 약해져 점점 더 공이 맞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조언이 고마운 것이 아니라 슬슬 짜증이 났다.
더욱 짜증을 부추기는 것은 입으로는 핸디캡 한자릿수인 싱글 플레이어지만
실제 실력은 홍 과장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점이었다.
그래도 선배인지라 플레이 내내 성질을 죽이고
웃는 얼굴을 유지하느라 안간힘을 썼다.
그런데 라운드가 끝난 후에도 홍 과장에 대한 선배의 조언은 계속됐고,
그날 이후 홍 과장은 더 이상 그 선배와 골프를 하지 않게 되었다.
대학 선배가 기껏 조언을 해주었는데 짜증을 낸 홍 과장이
배은망덕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력 여하를 떠나
동반자에게 조언을 할 때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어설픈 조언은 동반자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칫 자존심을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운드 중에는 아무리 조언을 해도 잘못된 것을 바로 잡기가 힘들기 때문에
정말 동반자들 위한다면 조언보다는 칭찬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점보다는 잘하고 부분을 칭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 샷을 할 때는 침묵을 지키고, 조용히 샷 결과를 지켜본 뒤
함께 걸어가면서 칭찬을 해야 한다.
기술적으로 어떤 점이 좋았다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코스 매니지먼트가 훌륭하다’ 혹은 ‘프로 골퍼 ○○를 닮아
리듬감이 좋다’와 같이 포괄적으로 칭찬함으로써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먼저 조언을 구하고 싶어 하는 골퍼들도 있다.
주로 골프를 처음 시작한 초보 골퍼들인데,
조언하는 것만큼이나 조언을 구하는 것도 신중해야 한다.
제대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고수일수록 함부로 조언을 하지 않기 때문에
플레이 도중 조언을 구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플레이 중 조언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보고 조언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조언을 구하면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굳이 선배 골퍼들의 조언을 듣고 싶다면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
연습장에서 몸을 풀거나 스윙연습을 할 때 도움을 청한다.
라운드가 끝난 후 편안한 분위기에서 조언을 구하는 것도 괜찮다.
또한 한껍번에 너무 많은 가르침을 받으려 하지 말고
핵심적인 한두 가지를 배우는 것으로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
CHECK POINT
정규 시합에서 함부로 조언 구하면 벌타
위에서 소개한 홍 과장의 사례처럼 골프장에 나가보면
“이렇게 쳐라” “저렇게 쳐라” 조언하며 즉석 레슨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것은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하는 골프 모임에서는
크게 문제시하지 않지만 정규 시합에서는 벌타감이다.
정규 시합에서는 플레이어가 플레이의 결단,
클럽 선택이나 스트로크 방법에 영향을 주는 조언이나
시사(示唆)를 구하는 것을 규칙으로 금하고 있다.
단, 자기 파트너 혹은 캐디에게는 조언을 구할 수 있다.
조언을 구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골퍼들은 종종 실수를 한다.
어느 선까지가 조언이고, 어디까지가 조언이 아닌지를 확실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가 규칙 위반이고, 위반이 아닌지를 사례별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자기 캐디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은 OK!
자기 캐디에게는 자유롭게 조언을 구해도 좋다.
어떤 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스트로크 방법, 거리 등 어떤 정보도 물을 수 있다.
그렇다면 4인의 플레이어가 1인의 캐디를 고용해 경기를 할 때
플레이어가 파 3홀에서 캐디에게, 앞서 플레이한 사람이
몇번 클럽을 사용했느냐고 묻는 것은 괜찮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괜찮다.
비록 4명이 함께 고용한 사람이라도
자기 캐디나 마찬가지이므로 어떤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동반자에게 사용하는 클럽에 대해 묻는 것은 NO!
K씨가 파 3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했다.
동반자가 “몇 번 아이언으로 쳤어?” 하고 물자
K씨가 “5번”이라고 대답했다.
이때 조언을 구한 사람이나 대답을 한 사람 모두 2번타를 받는다.
묻지 않고 백 속을 들여다보는 것은 OK!
직접적으로 몇 번 클럽으로 쳤느냐고 묻는 것은 규칙 위반이지만
상대가 플레이하는 동안 백 속을 슬쩍 들여다보고
몇 번 클럽이 없는지 알아보는 것은 괜찮다.
단, 백이 수건으로 가려져 있는데 이를 들춰내고 보면 벌타가 적용된다.
동반자들끼리 주고받아도 괜찮은 정보
“김사장, 워터 해저드 위치가 어디야?”
“거리가 얼마나 되지?”
“오늘 사용하는 그린이 A이야 B야?”
얼핏 보면 캐디가 아닌 동반자에게 조언을 구해 규칙을 위반한 것처럼
보이지만 코스에서의 해저드 위치, 깃대 등 이미 확정되어 널리 알려진 사실,
즉 공지사항이나 규칙을 알려주는 것은 조언으로 보지 않는다.
또 2008년도부터 거리에 대한 정보 교환은 ‘조언’으로 보지 않아
동반자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해도 괜찮다고 허용했다.
30분 먼저 배우면 남을 가르치고 싶은 스포츠가 ‘골프’라고 한다.
하지만 상대가 원하지도 않는데 플레이에 대해 조언하는 것은 결례다.
이제 100타 수준에서 벗어나 보기 플레이어를 목표로
골프에 매진하고 있는 홍 과장은 얼마 전 상당히 불쾌한 경험을 했다.
스스로 초보 골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동반자가 플레이에 대한 조언을 해주면 대부분 고맙게 받아들였다.
그런데 그날 함께 플레이경기를 한 대학 선배의 조언은 이상하게 고맙지가 않았다.
처음부터 고까운 생각이 들었던 것은 아니다.
“그립을 너무 세게 잡았어.
그리고 드라이브할 때 상체가 흔들리니까 공이 잘 안 나가는 거야.”
선배의 말을 듣고 자세를 교정하니 공이 조금 더 잘 나가는 듯했다.
“샷을 할 때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어. 힘을 좀 빼.”
“퍼팅 감각을 익히려면 한참 연습해야겠네.”
“볼을 너무 잘 떠내려고 하면 벙커 샷을 할 때 실수하기 쉬워.
초보때는 그냥 일단 벙커에서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샷을 하는 것이 좋아.”
그는 홍 과장 차례가 되어 샷을 할 때마다 어김없이 조언을 해댔다.
너무 조언을 많이 하니 집중력도 떨어지고
자신감도 약해져 점점 더 공이 맞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조언이 고마운 것이 아니라 슬슬 짜증이 났다.
더욱 짜증을 부추기는 것은 입으로는 핸디캡 한자릿수인 싱글 플레이어지만
실제 실력은 홍 과장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점이었다.
그래도 선배인지라 플레이 내내 성질을 죽이고
웃는 얼굴을 유지하느라 안간힘을 썼다.
그런데 라운드가 끝난 후에도 홍 과장에 대한 선배의 조언은 계속됐고,
그날 이후 홍 과장은 더 이상 그 선배와 골프를 하지 않게 되었다.
대학 선배가 기껏 조언을 해주었는데 짜증을 낸 홍 과장이
배은망덕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력 여하를 떠나
동반자에게 조언을 할 때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어설픈 조언은 동반자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칫 자존심을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운드 중에는 아무리 조언을 해도 잘못된 것을 바로 잡기가 힘들기 때문에
정말 동반자들 위한다면 조언보다는 칭찬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점보다는 잘하고 부분을 칭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 샷을 할 때는 침묵을 지키고, 조용히 샷 결과를 지켜본 뒤
함께 걸어가면서 칭찬을 해야 한다.
기술적으로 어떤 점이 좋았다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코스 매니지먼트가 훌륭하다’ 혹은 ‘프로 골퍼 ○○를 닮아
리듬감이 좋다’와 같이 포괄적으로 칭찬함으로써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먼저 조언을 구하고 싶어 하는 골퍼들도 있다.
주로 골프를 처음 시작한 초보 골퍼들인데,
조언하는 것만큼이나 조언을 구하는 것도 신중해야 한다.
제대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고수일수록 함부로 조언을 하지 않기 때문에
플레이 도중 조언을 구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플레이 중 조언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보고 조언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조언을 구하면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굳이 선배 골퍼들의 조언을 듣고 싶다면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
연습장에서 몸을 풀거나 스윙연습을 할 때 도움을 청한다.
라운드가 끝난 후 편안한 분위기에서 조언을 구하는 것도 괜찮다.
또한 한껍번에 너무 많은 가르침을 받으려 하지 말고
핵심적인 한두 가지를 배우는 것으로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
CHECK POINT
정규 시합에서 함부로 조언 구하면 벌타
위에서 소개한 홍 과장의 사례처럼 골프장에 나가보면
“이렇게 쳐라” “저렇게 쳐라” 조언하며 즉석 레슨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것은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하는 골프 모임에서는
크게 문제시하지 않지만 정규 시합에서는 벌타감이다.
정규 시합에서는 플레이어가 플레이의 결단,
클럽 선택이나 스트로크 방법에 영향을 주는 조언이나
시사(示唆)를 구하는 것을 규칙으로 금하고 있다.
단, 자기 파트너 혹은 캐디에게는 조언을 구할 수 있다.
조언을 구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골퍼들은 종종 실수를 한다.
어느 선까지가 조언이고, 어디까지가 조언이 아닌지를 확실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가 규칙 위반이고, 위반이 아닌지를 사례별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자기 캐디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은 OK!
자기 캐디에게는 자유롭게 조언을 구해도 좋다.
어떤 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스트로크 방법, 거리 등 어떤 정보도 물을 수 있다.
그렇다면 4인의 플레이어가 1인의 캐디를 고용해 경기를 할 때
플레이어가 파 3홀에서 캐디에게, 앞서 플레이한 사람이
몇번 클럽을 사용했느냐고 묻는 것은 괜찮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괜찮다.
비록 4명이 함께 고용한 사람이라도
자기 캐디나 마찬가지이므로 어떤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동반자에게 사용하는 클럽에 대해 묻는 것은 NO!
K씨가 파 3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했다.
동반자가 “몇 번 아이언으로 쳤어?” 하고 물자
K씨가 “5번”이라고 대답했다.
이때 조언을 구한 사람이나 대답을 한 사람 모두 2번타를 받는다.
묻지 않고 백 속을 들여다보는 것은 OK!
직접적으로 몇 번 클럽으로 쳤느냐고 묻는 것은 규칙 위반이지만
상대가 플레이하는 동안 백 속을 슬쩍 들여다보고
몇 번 클럽이 없는지 알아보는 것은 괜찮다.
단, 백이 수건으로 가려져 있는데 이를 들춰내고 보면 벌타가 적용된다.
동반자들끼리 주고받아도 괜찮은 정보
“김사장, 워터 해저드 위치가 어디야?”
“거리가 얼마나 되지?”
“오늘 사용하는 그린이 A이야 B야?”
얼핏 보면 캐디가 아닌 동반자에게 조언을 구해 규칙을 위반한 것처럼
보이지만 코스에서의 해저드 위치, 깃대 등 이미 확정되어 널리 알려진 사실,
즉 공지사항이나 규칙을 알려주는 것은 조언으로 보지 않는다.
또 2008년도부터 거리에 대한 정보 교환은 ‘조언’으로 보지 않아
동반자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해도 괜찮다고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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