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9>

                        주간 사우디 서부지역 주요 동향(2021.2.26.-2021.3.4.) 

                                     2021.3.4.(목), 주젯다총영사관 

1 미국, 사우디의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촉구 (3.3) 

■ 제네바 주재 美대표부는 성명을 통해, 사우디가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에 서 특별하고 차별적인

   대우를 더 이상 추구하지 말 것을 촉구 

● 사우디는 G20 회원국임과 동시에 세계은행(WB)에 의해 고소득 국가로 분 류되었다고 지적하며,

   WTO의 무역협상 관련 역할에 동 조치가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 

2 美국가정보국(DNI), 빈살만 왕세자 카슈끄지 살해 관련 보고서 공개 (2.26) 

■ 美국가정보국(DNI)은 2.26(금) 기밀 해제하여 의회에 제출한 4p 분량의 보고서 에서 빈살만 왕세자

   가 카슈끄지를 납치 또는 살해하도록 승인하였다고 평가 

● 왕세자는 사우디의 보안 및 정보조직을 전적으로 통제하는 바, 동인의 승 인 없이 암살작전이 수행

   되었을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작전 수행팀이 임 무 실패시 해고 내지 체포될 수 있다는 분위기를

   조성했을 것으로 추정 

● 왕세자는 동인을 사우디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 동인을 침묵시키기 위해 필요시 폭력적 수단을 

   동원하도록 하였고, 동 작전에는 왕세자의 지시를 이행하는 측근 Saud al-Qahtani와 경호팀 격인

   신속개입군(RIF) 7명도 참여 

● 같은 날 사우디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동 보고서의 허위 평가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하며, 

   규정을 위반하여 동 사건을 저지른 개인들에게 사우디 사법부가 유죄판결을 내렸고 유가족들도 

   이를 환영했다고 지적

- UAE, 바레인, 쿠웨이트, 예멘 등 아랍 국가들과 이슬람 연맹(OIC) 등 이 슬람권 주요 국제기구는

  사우디의 입장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 

■ 한편, 美국무부는 사우디의 해외 반체제 인사에 대한 위협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해외 

   반체제 인사를 위협하는 사우디인 76명에 대해 비자발급을 규제 

● 그러나 동 조치 대상에는 왕세자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CNN 등 주요 외 신은 중동의 정세불안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사우디와의 관계를 악화시 킬 수 있는 조치를 주저하고 있다고 분석 

 - Adam Schiff 美하원 정보위원회장 등 정치권 일각에서 빈살만 왕세자 직접규제 필요성이 제기

   되고 있는 상황 

3 후티 반군, 젯다 소재 아람코 석유시설 미사일 타격 주장 (3.4) 

■ 후티 반군측은 3.4(목) 젯다 소재 아람코 석유시설(North Jeddah Bulk Plant) 을 순항미사일로 

   타격하였다고 주장 

● 아랍연합군 또는 사우디 당국의 공식 발표는 상금 없으며, 후티 반군측은 예멘 포위 및 적대행위

   지속에 대한 정당한 대응공격이었다고 언급 

● 지난 2월 중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후티 반군의 사우디 본토 공격시도가 2.26(금)을 시작으로

   다시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 

                 <표1> 2.26(금) 이후 후티 반군 주요 공격동향 

4 금년 하지 성지순례 원칙 관련 주재국 언론보도 (3.1) 

■ Tawfiq Al-Rabiah 사우디 보건부 장관은 유력 일간지 Okaz紙와의 인터뷰에서, 금년도 하지 성지

  순례 참여자는 필히 백신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 

● 순례객 백신 접종 관련 위원회가 구성되어야 하며, 순례지역 의료시설 운영 필 요인력도 조기에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

※ 하지 성지순례는 무슬림들이 건강, 재정 여건상 가능한 일평생 한 번은 실시해야 하는 종교적 

   의무로, 금년 하지 순례는 이슬람력(음력) 12월 7일에 해당하는 7.17(토)부터 닷새간 실시될 

   계획임. 통상적인 하지 순례객은 약 250만 명 규모이나, 사우디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0년 하지 순례객을 국내 거주자 1,000명으로 제한한 바 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