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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사무국 - 총만 안든 강도인가 당당한 거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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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lick758 작성일12-04-09 23:59 조회17,7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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젯다 및 서부지역의 한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벌써 4월의 첫 주가 가고 있습니다. 올해의 25%가 지났습니다. 목표하시는 일들이 순적하게 잘 이루어 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제목에서부터 느끼시겠지만,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돈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한인회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성금납부로 운영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한인회의 역사를 아시는 분들은 잘 알고 계시겠지만, 처음 한인회의 시작은 1985년 현지 진출 건설회사의 지사장님들이 회장을 맡아서 하시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이 민선 한인회장을 선출하는 것으로 바뀐 것이 1990년입니다. 이는 단순히 한인회장이 선출직으로 바뀌었다는 것 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한인회를 운영하는 재원 마련에도 한인회 회원들이 더 많은 부담을 지게 된 것을 뜻합니다. 또한 한인회의 운영을 큰 회사에 의지하지 않고 우리 힘으로 하겠다는 일종의 독립선언 비슷한 변화입니다. 그리고 1990년 이래로 지금까지 우리는 아주 성공적으로 한인회를 운영해 왔습니다. 

 

저는 지금 '자, 그러니 영웅적인 한인여러분 회비 냅시다' 하면서 어린이날 반공 웅변대회 원고처럼 뻔한 논리로 돈내라고 독촉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회비를 내야만 하는, 내지 않고는 못 배길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이고도 절박한 이유를 같이 고민하기를 원합니다. 

 

 

회원들이 중심이 된 한인회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조직이 되었습니다. 조직은 그 구성원이 하기에 따라 다양한 모양과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조직의 맛하면 주로 쓴 맛을 많이 생각하시는데 그동안 우리 한인회는 다채로운 맛을 젯다 및 서부지역 한인사회에 보여왔습니다.

구정이 되면 떡국을 먹는 쫄깃한 맛을 봤고 지난 핸드볼 국가대표 팀이 방문했을 때는 동포애의 따뜻한 맛을 보여줬습니다. 연말에 교민축전을 할때면 잠시 떠나온 고향을 생각하고 코끝이 시큰 한맛, 운동장에서 웃고 떠들면서 훈훈한 맛  어떤 분들은 이역만리 타국에서 고국의 향기를 느낀 가슴 뭉클한 맛을 봤다고 했습니다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교민축전 참석 후 어떤 분이 보내주신 이메일 공개할 수 있음). 이 정도면 5가지 맛을 낸다는 오미자는 비교할 바가 안되고 가히 팔색조 팔방미인도 저리가라 정도는 되지 않겠습니가?

 

이 잠재력 무궁한, 운영하기에 따라서 우리 모든 회원들에게 엄청난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한인회를 만들어온 여러분들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21대 한인회는 여러가지 사업들을 야심차게 추진하려고 합니다.

지난 번 메일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한인회 구내정리 사업과 대 주재국 문화교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며 여러 회원님들의 사업에도 실질적으로 직간접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문화교류 사업의 최종 목적은 결국은 좋은 인상 주기 사업입니다. 궁극적으로 주재국 시민들이 우리 모임을 좋아하고 우리 회원들을 좋아하며 우리 나라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더불어 현지에 진출한 한국회사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엘지팬, 삼성팬, 한타팬, 금호팬, 두산팬, 선경팬 등등등 한국회사의 팬을 만드는 것입니다.

 

구내정리 사업은 가능한 한 최소한의 경비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희는 화단 스프링 쿨러 개통사업, 구내의 전기 스위치 교체 사업, 강당 외관 보안등 교체사업, 게시판 교체 사업 등을 해왔습니다. 이 모든 사업에는 최소한 2-3군데의 사업자를 알아보고 가장 저렴한 곳을 선택하여 진행했습니다. 스프링 쿨러의 경우 자문위원 김용석님의 제안을 받아들여 교체 대신 보수하는 방향으로 진행하여 상당한 예산을 절감하였습니다.

 

앞으로 우리 한인회는 지속적으로 철조망 울타리 교체사업, 화장실 보수 사업, 운동장 인조잔디 포장 사업 등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 모든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각 개인들에게 엄청난 액수를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금액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올 가을에는 깨끗이 정리된 철조망 울타리 안의 인조 잔디 위에서 축구하는 우리 아이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넘어져도 팔꿈치 안 긁히는, 마음대로 나뒹굴어도 안전한 인조잔디 축구장을 보기를 소망합니다. 거기서 어른들이 족구를 하셔도 좋습니다. 화장실에 가면 진정한 휴식(Rest)이 되는 깨끗하고 밝은 화장실을 보기를 원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여러분들이 보내 주시는 작은 회비에서 시작됩니다.

 

회비는 사무국을 직접 방문하셔서 내 주셔도 되고 아래 구좌로 입금하셔도 됩니다.

 

성명: Yong Seok Park

은행명: Riyadh Bank

구죄번호 : 137 048 208 9940

IBAN# SA7520000001370482089940

지점명: Musadia Branch

Mobile: 050-437-8853

 

* 상기 구좌는 제 개인 구좌이지만 한인회 이사회의 감사를 받는 한인회비 전용구좌입니다.

 

 

다음은 4월 8일 현재 한인회비를 납부하신 분들의 명단입니다. 존칭을 생략하니 혜량하시기 바랍니다.

 

최승열(카미스), 임호성, 김원근, 신용기, 김학렬, 코리아나, 이혁수, 박용석, 박남규, 한타, 류성훈, 박남천

* 혹시 누락되신 분들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젯다 및 서부지역 한인회 사무국

사무국장 박용석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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