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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사(제19, 20대교민회장 이양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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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lick758 작성일11-12-31 12:54 조회23,0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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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離任辭
 제다 및 서부지역교민여러분, 각 건설현장 임직원여러분 그리고 각 지,상사
주재원여러분, 그동안도 안녕하셨습니까?
 제19대, 20대 교민회장 이양환, 인사드립니다.
 
 저는 2007년 12월 교민여러분의 손으로 직접 뽑아주시고 많은 격려와 성원
속에서 연임을 허락하시어 4년이란 기간 동안 제 나름대로 열심히 섬기며 봉사
한다고 했지만 부족하고 연약하여 미흡했던 순간들이 많이 있었음을 고백
합니다. 그러나 그때그때마다 따스한 위로의 말씀으로 격려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협조해주셔서 대과없이 회장직을 마무리하면서 인사 올릴 수 있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4년이란 세월은 저는 물론 제다 및 서부지역교민 사회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준 시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무엇보다도
10여년 만에 주 젯다 총영사관이 재개설되어 제다 및 서부지역 교민사회에
화합과 안정된 모습을 찾을 수 있었음을 들 수 있습니다. 공관의 폐쇄로 리야드
를 찾아야 했던 불편 했던 일들조차 언제일인지 잊을 만큼 우리사회에 평안이
찾아왔고, 또한 사우디의 경기회복으로 인하여 우리나라의 건설수주가 많아져
거주 교민 수보다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회사직원들과 출장오시는 분들이 더
많아져 이 지역의 경제적 풍요함으로 인해 물질적으로는 다소 여유있는 생활이
되었으나 시간적으로는 일 량의 증가로 바빠져서 모일 수 있는 시간조차 내기
힘든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새로운 업종으로 이 지역에도 게스트
하우스가 성업 중이고 그리고 그동안 단절 되었던 해군 순양함대가 격년(‘09,
‘11년)으로 제다 항을 방문했고, 금년에는 ’한국음식 문화주간‘ 및 Korean business first show'등 다양한 행사도 있었습니다. 지난 11월 13일부터 91일간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통해 새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해외
에서 투표가 실시되며, 내년 2월초에는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 역사, 그리고
반세기 만에 선진국으로 도약한 조국의 미래를 소개하는 ‘자나드리아 문화축제’
가 펼쳐집니다. 이행사가 리야드근처 ‘자나드리아’에서 뿐만아니라 제다에서도
소개되어 대한민국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G-20으로 성장한 우리의 조국을
현지인들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계기가 마련 됐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이를 위해 주 젯다 총영사관에서 힘써 주시고 있어 좋은 소식이 들릴 것 같습
니다. 그리고, 2010년부터 아, 중동연합회와 함께하는 Vision Care 특별사업
을 통해 2년간 US$10,000(SR37,607)을 지원해 90여명이 밝은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음도 큰 감동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이사업에 작지만 큰 정성을 모아주신 교민 및 단체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차기 회장단에서도 검토 하셔서, 아중동연합회와 함께, 지속적인사업으로 진행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또한, K-pop등 한류열풍이 이곳까지 달구어져, 주말학교 한글 반에 우리문화
와 우리글을 배우려는 사우디안들이 끊임없이 찾고 있음도 친한파를 키우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지난 일들을 회고 하건데, 정말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4년의 세월이었음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며, 어렵고 힘들 때마다 찾아주시고 위로해 주셨고
기쁘고 즐거울 때마다 함께 기뻐해주시고 사랑을 나누어주신 제다 및 서부지역 모든 교민여러분들과 각 건설현장의 임직원 여러분, 각 지,상사 주재원 여러분,
주 젯다 총영사관 신총영사님과 두 분 영사님이하 직원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특히, 4년 동안 ‘동고동락’(同苦同樂)하며 아낌없는 사랑으로 함께하신 서전석,
송우용부회장님과 운영위원, 자문위원, 그리고, 이사님들의 노고에도 그 어떤 말
이나 글로써는 도저히 표현 할 수 없는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제 저는 12월 31일, 임기를 마치고 이 자리를 물러가지만 새로 회장직을
맡은, 제21대 임호성회장님께 저에게 보내주셨던 사랑보다 더 큰 사랑과 관심
을 기울여 주시고 한결같은 성원과 협조 있으시길 당부 드리며, 이 자리를
물러갈까합니다.
 교민여러분들의 가정에,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된 날들이 되시옵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2월 31일

          제다 및 서부지역 교민회 회장 이 양 환 배상

** 본 교민회 운영위원, 이사, 자문위원 일동은 지난 4년간 성원해 주신 교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임진년(壬辰年)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풍요롭고 사랑이 넘치는 복된 가정이
  되시옵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본 교민회 자문위원, 이사, 운영위원 일동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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